3년 전 콧물이 많이 나고 코막힘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증상이 너무 심해서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였고 코를 계속 풀었더니 주위가 다 무너져 있었습니다. 처음 콧물 증상이 있을 때는 단순 감기인 줄 알았는데 몇 주가 지나도 코감기가 낫지 않아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코감기가 몇 주간 지속될 정도라면 단순한 코감기가 아니라 하여 알레르겐 관련 검사를 하게 되었고, 검사 결과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받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집먼지,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이 가장 심하다고 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해서 일단 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보라고 약을 처방해 주셔서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비염은 선천적으로만 생기는 증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선천적으로 약했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후천적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환절기가 되면 감기에 걸릴 정도로 호흡기가 약한 편이고 그래서 비염도 더 심해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든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를 먹고 본격적인 비염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항히스타민제를 먹기 시작했을 때 콧물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호흡도 편해졌습니다.그래서 항히스타민제를 그 후에도 병원에 내원해서 3~4회 이상 처방받아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과했던 부분은 약은 내성이 생긴다는 부분이었어요.몇 달 동안 항히스타민제에 의존하며 살다 보면 근본적인 비염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점차 그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되도록 알레르기원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 집에서 청소도 평소보다 잘해서 이불 빨래도 적어도 1~2주일에 1회는 하고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청소를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비염 치료할 수 있다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그 뒤 비염 치료를 잘하는 다른 병원에도 가보고, 한의원에서 비염에 좋다는 침도 쳐보기도 했습니다만, 그만큼 병은 없었습니다.그렇게 1년 정도는 병원을 전전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에 도움이 될 것은 모두 알아봤고,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하고 보았습니다. 다행히 몇곳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지금은 약도 안 먹게 비염이 많이 좋아졌어요.그래서 나처럼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실 분이 많다고 생각하므로 효과가 있던 것을 중심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알레르기 원천 제거하기] 앞에서도 말했지만 그래도 알레르기원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방법이긴 합니다. 근본적인 비염 치료라기보다는 가능한 한 알레르기원을 피하고 증상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불 빨래에 침구 청소기, 물걸레도 정말 많이 했어요.저는 꽃가루 알레르기도 있기 때문에 봄에는 물걸레질을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비염 스프레이 뿌리기] 비염 스프레이는 비염 쪽이 더 알고 있는 방법이긴 한 것 같습니다. 비염 스프레이는 바로 스프레이를 코 벽면에 뿌려 콧물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다만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처방받은 권장량만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이게 효과가 있나 했는데 확실히 잘 때 숨 쉬는 게 좋았어요.[플라티코딘D 섭취] 근본적인 비염 치료를 시작하면서 알레르기 비염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알아보고 나오는 것은 프로폴리스, 구아바잎, 플래티코딘D 등 다양했습니다. 그 중 가장 효과가 있을 만한 것을 골라 신빙성 있는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선 프로폴리스의 경우 비염 초기에 프로폴리스를 복용해서 일부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면역력 개선을 통한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프로폴리스는 안 먹기로 했어요.만약 비염 초기였다면 고민했을 텐데 저는 이미 만성 비염 수준이었기 때문에 좀 더 직관적으로 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성분을 먹으려고 했습니다.구아바의 잎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 있어서 비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라고 합니다.물론 항히스타민 성분이 비염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이미 항히스타민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해서 내성이 생긴 상태라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결정적으로 비염이라는 게 호흡기 증상이긴 하지만 면역력과도 관련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그걸 잡아주는 성분을 먹고 싶었어요.비염은 비염을 유발하는 세포인 비만세포가 면역세포를 자극할 경우 이들 면역세포가 보호를 위해 히스타민을 분비하면서 생기게 됩니다. 물론 꽃가루나 집먼지 같은 알레르기원에 노출됐을 때 히스타민이 분비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면역반응이긴 하지만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기 시작하면 콧물이 심해지고 비염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면역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이 필요했습니다.그런데 여기에 적합한 것이 플라티코딘D였습니다.농촌진흥청 학품식품영양과학회지에 따르면 플라티코딘D는 면역조절 효과가 우수하고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 면역력을 증진시켜 정상 수준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플라티코딘D는 코로나19에서도 감염을 억제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자료도 접할 수 있어 같은 호흡기 질환인 비염에서도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창 코로나에 민감한 시기이기도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플라티코딘 D를 먹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프래디코딘D가 포함된 물질을 찾기 시작했고, 이것은 도라지에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어머님이 비염이나 호흡기에 도라지가 좋다고 한약을 만들어 주셨을 때는 쓰기만 하고 별로 효과가 없어서 받은 것만 다 먹고 더 이상 먹어본 적은 없어요. 그런데 도라지 속 플라티코딘D가 비염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었던 게 이 함량을 가장 높여 먹는 게 중요했습니다.제가 조사한 바로는 도라지는 껍질과 소근에 플라티코딘D, 사포닌을 포함한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통째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껍질이나 소근을 제거하고 판매하는 도라지는 아무리 먹어도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보충제를 먹으려면 도라지를 통째로 사용한 제품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또한 도라지는 건조 방법에 따라서도 플라티코딘 D 함유량의 차이가 있었습니다.그중에서도 열풍건조를 시키는 방법이 유효성분 함량을 가장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라지 추출물 보충제를 구입하기 전에 두 가지 기준을 세웠습니다. – 도라지 뿌리와 껍질을 통째로 사용한 제품 – 열풍건조 방식으로 제조한 제품이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도라지 영양제를 찾기 위해 17개 정도의 도라지 보충제 업체를 찾으면서 손해를 봤습니다.그런데 일단 도라지를 물에 끓여서 추출물, 즙으로 만든 제품은 많았는데 열풍건조 방식으로 제조한 보충제 제품은 정말 못 찾았어요. 게다가 뿌리와 가죽까지 사용했는지 밝힌 업체는 더욱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이언티픽이라는 브랜드로 도라지환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 플래티코진 D 함량을 높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 도라지환을 지금까지 총 7개월 정도 꾸준히 먹어주고 있네요.[나타마메 차를 마십시오] 도라지 팬을 찾은 뒤 추가로 비염에 도움이 될 것을 좀 더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작두콩 차도 비염, 코 막힘에 효과적으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데 꾸준히 마십니다. 다만 작두콩 차는 과잉 섭취하면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데 하루에 1잔 정도만 마시고 있습니다… 그렇긴 내가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부터 병원 치료를 제외하고 집에서 자기 치료에 준 것은 이 정도입니다. 효과가 있었던 것만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모두 비염 치료에 좋다는 것이라 한번쯤 들어 본 방법은 아닙니다. 비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알레르기원을 가급적 피할 것도 물론 좋지만 면역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시달리는 분은 여러분 자신에 맞는 방법을 찾아 빨리 치료하세요. 기타 문의나 정보 공유는 언제든지 환영이고, 오늘 비염 치료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