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다. 와~~ 시간이 정말 빨리간다.벌써 올해가 3분의 1이나 가버리다니 돌이켜보면 좀 그렇네.
지난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전부 카네이션이었는데 아직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카네이션 축제일거야. 카네이션도 예쁜 꽃인데 왠지 그냥 집에 꽂아두는 꽃으로는 잘 사지 않게 된다.
이번주 꽃은 보라색 스톡! 분홍색과 보라색 중에서 고민하다가 보라색을 사왔다.사장님이 카네이션 신경 쓰셔서 눈을 좀 적게 주셔도 꽃잎이 조금 있는데 괜찮아. 가성비로 가는 꽃집이니까.사장은 봄부터 여름까지는 꽃,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강원도 찰옥수수,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는 호떡을 차례로 팔고 있다. 자세히 보면 환절기인데, 이것도 장사의 기술이겠지^^어쨌든 지금은 꽃집이라는…정말 그냥 꽃집.
스톡은 개화시기로 보면 봄꽃이네^^영원히 아름답다.’라는 꽃말을 가진 스톡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 맹세코? 라는 꽃에도 쓰였어.딱 5월의 꽃이네.사랑이 가득한 달 5월. 형형색색의 스톡이 잘 어울린다.
스톡 향이 은은하게 퍼지다.스톡향은 향수에도 쓰인다던데 이 향 그대로 넣은 향수가 있었나? 아무튼 모양도 향기도 모두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