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복을 전달한다! 몽우 조셉 킴, 장미, 10호 F, 2017.

몽우 조셉 김 장미 10호 F 캔버스에 유채 2017.

풍수적으로 테이블은 땅이고 화병은 산이므로 그 위에 핀 꽃은 하늘에 도달한 기도의 응답이라고도 할 수 있으므로, 꽃그림은 기도가 하늘로 숙달되어 땅으로 전해진다는 의미가 있어 화가들이 꽃을 그려온 것이다. 꽃병은 산도 아니지만 합장을 하고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기도 하고, 사람이기도 하며 하늘과 땅과 사람 천지인이며, 하늘에 올린 기도의 응답이 꽃그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몽우조셉 김의 장미에 하늘이 그려진 데다 꽃병을 사람처럼 분홍색으로 그린 것으로 테이블을 땅바닥처럼 그린 것이다. 중력을 거슬러 올라간 것은 신비롭다고 하늘을 향한 기도와 소통이니 나무에 사람들이 기도하고 수련을 하고 예수 역시 감람나무 밑에서 가르침을 베풀었고 부처도 그랬던 것은 중력을 거스르고 버티고 있는 존재에게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하늘의 가르침과 복을 담아 전하는 것이 나무, 꽃 그림. 만개한 꽃은 지금 좋은 일이 많다. 꽃봉오리는 앞으로 좋은 일이 있다는 뜻. 만개한 꽃이 12송이, 1년 12개월 행복하라는 뜻, 꽃봉오리는 5송이 오행의 안정. 미술 수집가 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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